젠틀맨 : 범죄에도 품격이 있다

기가 막힌 캐스팅에 재미까지 더해진 숨은 명작

영화는 한 술집에 들어서는 '믹키'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거기서 믹키는 바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는 데 총소리가 나면서 화면이 전환됩니다. 한편 믹키의 오른팔이 '레이먼드'를 찾아온 사립탐정 '플레처' 그는 자신의 뭔가 약점을 가지고 있다며 돈을 요구합니다. 그렇게 플래처의 입을 통해 영화의 핵심 이야기가 설명되는데 일단 먼저 믹키는 빈민가 출신으로 명문대학이 들어간 엘리트로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성격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전 유럽을 장악한 그야말로 대마초 왕국의 왕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믹키는 사업을 정리하고 아내와 지낼 생각으로 사업가 '매튜'에게 농장을 팔기로 마음먹는데 그가 제시한 금액은 자그마치 4억달러였습니다. 믹키가 그 많은 대마를 재배하기 위해 넓은 땅을 얻기 위해 사용한 방법은 다름 아니라 귀족들이 가진 노는 땅들을 이용한 것이었습니다. 한편 다음으로 등장하는 인물은 삼합회의 2인자 '드라이 아이' 그는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남자였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자동차 정비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믹키의 아내 '로즈' 그녀가 바로 믹키의 유일한 약점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한번은 드라이 아이가 찾아와 자신의 조직에게 농장을 파는 것을 믹키에게 제안하지만 믹키는 고민할 가치도 없는듯 돌려보냅니다. 그렇게 농장에 침입한 그들은 대마를 훔쳐가는데다 심지어 싸움 영상까지 인터넷에 올리는데 그걸 본 믹키는 화가 머리 끝까지 차오릅니다. 그런데 그들은 다름 아니라 체육관을 운영하는 '코치'라는 남자의 제자들이었고 그는 이걸 어떻게 수습할지 머리가 아파옵니다. 한편 아무리 돈을 준다 해도 귀족을 땅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뒤치다꺼리를 해줘야했습니다. 이때 레이먼드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고가 일어납니다. 하필 플래처가 그날 힘들게 모두 없앴다고 생각한 증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편 이때 코치는 제자들이 훔친 대마의 주인이 믹키라는 것을 알게 되고 레이먼드를 찾아가 사과하며 농장의 위치를 알려줬다는 자를 잡아옵니다. 그런데 사실을 알고 보니 드라이 아이가 독단으로 저지른 짓이었고 플래처의 말에 따르면 그는 보스를 죽이고 삼합회의 1인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이야기는 클라이맥스로 넘어갑니다. 그렇게 영화는 믹키가 아내와 통화하던 가장 첫 장면으로 넘어갑니다. 다행이 믹키는 레이먼드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던 것이었고 지금 아내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황급히 그쪽으로 향하는데 차 사고가 일어납니다. 하지만 그의 아내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뛰어가 드라이 아이를 제거하고 아내를 구하지만 놀랍게도 처음부터 농장과 관련된 이 모든 사건들은 가격을 떨어뜨려 구입하려던 매튜의 짓이었습니다. 그렇게 매튜의 목숨을 담보로 잡은 믹키는 이번 일로 손해본 금액을 당장 지불하도록 요구합니다. 사실 처음부터 플래처의 노림수를 알고 있었다는 레이먼드, 궁지에 몰린 플래처의 마지막 카드를 꺼내지만 애초부터 드라이 아이와 매튜의 관계가 궁금해 얘기를 들어준 것이기 때문에 더는 쓸모가 없습니다. 이때 플래처의 통해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는데 사실 이전에 죽은 소년은 러시아 재벌의 아들이었고 믹키의 목숨을 노린것도 역시 그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가장 큰 걱정은 아직 그들이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위기에 처하지만 코치와 제자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고 마지막엔 도망친 플래처까지 잡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평

이 영화는 가이 리치 감독의 주특기라고 할 수 있는 범죄 영화로 감각적이고 속도감 있는 연출이다. 중간 중간 들어간 적절한 위트까지 정말 지루할 틈이 없는 작품입니다. 거기다 매튜 맥커너히를 앞세워 쟁쟁한 배우들을 캐스팅함으로써 그들이 치고 받는 대사와 그 케미를 보는것도 재밌습니다. 이런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