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상캐스터로 활발히 활동하며 감동을 선사했던 故 오요안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후, 그녀의 죽음과 관련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고인이 사망 전 남긴 SNS 게시물이 재조명되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는데요. 이 게시물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여운을 남기며 리플과 공유를 통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SNS 게시물 재조명
오요안나는 지난 2022년 6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술관 관람 후기와 함께 한 포스트카드를 공개했습니다. 포스트카드에는 "그래,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일도 있을 거야. 하지만 꼭 그런 건 아니니까 그럴 때마다 네 탓을 하지 마. 개 같다 욕하고 싸가지 없이 살아. 알았지?"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이 문구가 그녀가 직접 작성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평소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줬던 고인을 기억하며 팬들은 이를 곱씹고 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고인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상담 치료를 받았고, 사망 이후에는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되었습니다. 유서에는 특정 기상캐스터 2명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으며, 2021년 5월 MBC 프리랜서 기상캐스터로 활동을 시작한 그녀가 2022년 3월부터 괴롭힘의 대상이 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업무 실수를 고인의 탓으로 돌리고, 그녀가 틀린 정보를 정정하려고 하면 "후배가 감히 선배를 지적한다"는 식으로 비난했다고 합니다. 또한 "가르쳐야 한다"는 이유로 퇴근 후 회사로 호출하거나, 1시간 이상 퇴근을 막는 등의 정황도 발견되었습니다.
추가 증거와 반응
최근 온라인에서는 고인이 정신과 상담을 받은 기록과 선배들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가 공개되었습니다. 메시지 속에서 그녀는 선배에게 거듭 사과하거나, "억울함+배워야지 양가적인 마음. 그런데 화는 계속 나고"라는 등의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이러한 정황은 직장 내 괴롭힘의 심각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MBC 측은 이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대중들은 고인의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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