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수능 국어 지문에 나왔던 인터넷 주소… 예상치 못한 연결로 논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에서 인터넷 주소가 예상치 못한 사이트로 연결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수능의 '언어와 매체' 선택과목 지문 중 하나에는 플러그와 콘센트의 국가별 규격을 설명하는 대화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요. 글의 마지막에 등장한 인터넷 주소를 입력하니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안내하는 사이트로 연결되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사건 경위

해당 인터넷 주소는 **"https://"**로 시작되는 도메인으로, 처음 등록된 날짜는 바로 수능 당일인 2024년 11월 14일로 확인되었습니다.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해당 주소를 미리 선점해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에, 누군가 시험 문제 공개 후 이 주소를 빠르게 선점해 특정 사이트로 연결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평가원은 언론을 통해 “출제 당시에는 해당 주소가 존재하지 않았다”라며 누군가 시험 공개 후 악의적으로 사이트를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평가원이 링크가 더 이상 연결되지 않도록 조치를 진행 중입니다.

 

누리꾼들의 반응과 우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혹시나 더 위험한 사이트로 연결되었다면 큰 일이 벌어졌을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등록비가 1~2만 원 정도로 저렴한 인터넷 주소를 미리 확보하지 않은 평가원의 실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교훈

이 사건을 통해 시험에 포함되는 인터넷 주소는 사전에 철저하게 관리하고, 주소를 미리 확보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능 같은 중요한 시험에서는 예상치 못한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