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줄거리
무영고 기간제 교사로 들어온 소시민 (신혜선)은 학교 선생님들 비유도 잘 맞추고 업무 수행 능력도 뛰어납니다. 무영고 학생중 학교폭력을
일삼는 한수강 (이준영)은 퇴학당했다가 다시 복학을 했기에 또래 아이들보다 나이도 많고 미성년자도 아닌 성인입니다.
안하무인 한수강의 부모님은 검찰총장이며 재단이사장과도 친분있는 사이라서 학교 선생님들도 이를 보고도 어찌할수가 없어 포기한 상태입니다.
한수강은 학교 친구들과 김밥 파는 할머니 (손숙)와 함께 사는 고진형 (박정우)를 엄청나게 괴롭히며 폭행을 가합니다.
시민은 예전 복싱 국가대표 결승전까지 출전했을정도로 복싱 실력이 출중한데 한수강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고양이 가면을 쓰고
나타나 한수강에게 제대로 된 격투실력을 드러내며 참교육을 실천하게되는데....
본작의 연출을 맡은 박진표 감독은 2005년 황정민과 전도연을 스타로 만든 '너는 내운명'을 연출하였고, 2007년 설경구 김남주와 '그놈 목소리' 등 다수의 성공작을 배출한 분이십니다.
이 영화는 학폭도 학폭이지만 한수강은 영화속에서 거의 악마에 가까운 사람이며 주위에 동급생들을 데리고 다니며 학교 폭력을 일삼는데 영화라고는
하지만 교감의 다리 정강이를 걷어찬다던지 교감이 학생에게 쩔쩔매는 장면들은 너무 도가 지나친것 같아서 공감이 안되는부분도 있었습니다. 재단 이사장의 직계 아들도 아니고 재단이랑 조금 연관있다고 교내 방송실도 마음대로 장악하고
무소불위의 과한 행동들은 너무 캐릭터를 비현실적 악마로 만들었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아마 웹툰이 원작이라 웹툰의 캐릭터 구성을 그대로 따 온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며 몇가지 답답한 상황이 있어 고구마를 먹은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학폭을 당하는 학생의 상황을 회피하려고만하고 할머니를 놔두고 혼자 죽을 생각을 가지는 등
하지만 그 상황도 안 겪어본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극 초반에는 신혜선 배우의 예쁜 모습만 보여 극 중 배역이 뭔가 조금 어색해보였지만 차츰 차츰 그 모습도 괜찮아보였습니다. 극중 고양이 마스크를 쓰지않고도 액션을 보이기도하지만
그리 높은 수준의 액션은 아니었으며 고양이 마스크를 쓰고 액션을 보일때는 확실히 스턴트 대역이라 그런가 액션이 볼만하고 박진감 넘쳤습니다.
후반부에 학교 축제일에 강당에다 링을 만들어 소시민과 한수강이 1VS1 대결을 펼치는데 학교 축제에서 이게 도대체 건지... 예전 동갑내기 과외하기 2에서의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후기
영화가 정의구현이라는 명목으로 다소 진부할 수 있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나쁘지 않고 세상에 이런 사람 한명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저는 나름대로 영화가 잘 나왔다고 생각하며 나름 재밌게 본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한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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