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 송 감독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국내 3월달에 개봉 확정

셀린 송 감독의 데뷔작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패스트 라이브즈>가 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여러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었던 이 작품이 이번 3월에 국내에서 개봉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더욱 기대를 모으게 하는 이 영화에 대한 정보들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12살 때의 첫사랑 '나영'과 다시 마주하게 된 '해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12년 후, '나영'은 뉴욕에서 작가로 살아가고, 또 다시 12년 후, '해성'은 '나영'을 찾기 위해 뉴욕을 방문합니다. 그들이 서로에게 의미하는 것은 과연 기억일까, 인연일까? 이런 의문을 던지며 첫사랑과 시간, 그리고 우연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세계적으로 많은 인정을 받았습니다. 전 세계 64개의 상을 휩쓸고, 183개의 노미네이트를 받으며 2023년 최고의 영화로 꼽혔습니다. 또한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제77회 영국 아카데미(BAFTA)상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평론가들로부터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이 작품을 '지난 20년간 본 최고의 장편 데뷔작'이라며 극찬했고,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무려 96%에 이르렀습니다. 다니엘 쉐이너트 감독은 '영리하고 자신감 넘치며 독창적인 영화'라며 이 작품을 칭찬했습니다.

<패스트 라이브즈>의 주인공을 연기한 그레타 리와 유태오의 화려한 연기력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입니다. 그레타 리는 넷플릭스 시리즈 [러시아 인형처럼], 애플TV+ [더 모닝 쇼]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한국계 배우로, 이번 작품에서는 '나영' 역을 맡았습니다. 반면, 유태오는 [더 리쿠르트] 시즌 2를 통해 대세 배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 작품에서는 '해성'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렇게 세계에서 인정받은 <패스트 라이브즈>를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로도 기대가 됩니다. 셀린 송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그레타 리와 유태오의 뛰어난 연기력,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미를 통해 우리에게 어떤 감동을 전해줄지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