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의 식당 '먹튀' 손님 문제와 자영업자들의 고충

최근 방송인 정준하가 운영 중인 식당에서 발생한 '먹튀' 손님들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24일 정준하는 자신의 SNS 스레드에 "요즘 술 먹고 도망가는 애들 왜 이리 많을까? 아…. 진짜"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셀카를 올렸습니다. 사진 속 정준하는 마음 고생을 한 듯 잔뜩 인상을 쓰고 있어 많은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누리꾼들은 정준하를 위로하며 "지난 주에 다녀왔는데 너무 고생하시던데, 그런 애들 다 신고합시다", "일부러 안 되는 카드 가지고 오는 사람도 있더라"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정준하는 2017년부터 서울시 강남구에 꼬치집을 차리고 직접 운영해오고 있었지만, 꾸준히 경영난을 겪어왔습니다. 지난 2022년 5월에는 유튜브 채널 '오킹TV'에 출연해 "압구정동에 있는 가게 월세가 2,200만 원인데 2년째 적자"라고 밝히며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습니다. 결국 지난해 11월, 꼬치집 폐업을 결정하고 이후 실내 포차로 업종을 변경했습니다.

또한, 지난달 12일 서울 서초구에 '주나수산'이라는 이름으로 해물포차를 새롭게 개업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무전취식으로 인한 피해는 정준하 뿐만 아니라 많은 자영업자들이 종종 겪고 있는 문제입니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송도의 한 치킨집에서 벌어진 먹튀 사건의 CCTV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영상 속 6~7명 정도의 남성들로 보이는 일행은 음식을 모두 먹고 "포장 빨리 달라"며 재촉한 후 점주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아무도 계산하지 않고 사라졌습니다. 메뉴 가격은 총 22만원에 달했습니다.

무전취식은 사기죄에 해당합니다. 다른 사람이 파는 음식을 먹고 정당한 이유 없이 제값을 치르지 않는 무전취식은 경범죄 처벌법 및 형법에 의해 처벌될 수 있습니다. 경범죄 처벌법 제3조에 따라 1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 과료의 형으로 처벌합니다. 무전취식의 액수가 상당히 큰 경우라면 중범죄로 처벌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자영업자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줍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자영업자들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이러한 부도덕한 행위는 그들의 생계를 더욱 위협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그들의 몫이 됩니다. 이는 단순히 금전적인 손해를 넘어, 자영업자들의 심리적 스트레스와 경영에 대한 의욕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전취식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인식 개선과 더불어 법적 처벌 강화가 필요합니다. 또한, 자영업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CCTV 설치, 사전 결제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