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수 정체 속에서 기존 고객 빼앗기 경쟁 시작
7% 수익률 RP형 상품부터 예탁금 이자 제공까지 다양한 혜택
업계 관계자, "체리피커 양산 우려" "장기적으로는 업계 전체에 부정적 영향"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최고 7%의 수익률을 내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CMA) 특별판매 상품을 출시하며 리테일 점유율 확장에 나서고 있다. 증시 호황 속 개인투자자 수가 1400만명대에서 정체하자 신규 고객 유치 대신 기존 고객 뺏어오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혜택으로 고객 유치 경쟁
대신증권: 신규 고객 한해 연 7% 수익률 RP형 상품 특별 판매 (한도 300만원)
메리츠증권: 기존/신규 고객 상관없이 원화 이자 수익 3.15% 제공 (예탁금 300만원 이상 시 대신증권 7% 상품보다 더 이익)
카카오페이: 연간 30만원까지 연 5%, 100만원까지 2.5% 예탁금 이자 지급
토스증권: 기간/한도 상관없이 1% 예탁금 이용료율 지급
CMA 잔고 규모 1년 만에 19조원 증가
지난 2일 기준 국내 증권사 CMA 잔고 규모 81조원 (지난해 같은 기간 62조원)
RP형 CMA 잔고 25조원에서 32조원으로 22% 증가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식 매수 없이 증권사 계좌에 돈만 넣어도 은행 계좌 대비 이득
증권사, 고객 확보 경쟁 심화
증권사, 부동산/투자은행 등에서 손실 보면서 개인 투자자 직접 판매 경쟁에 나서
한국예탁결제원 자료: 작년말 주식 소유자 1416만명 (전년 대비 1.7% 감소)
2014년 이후 주식 소유자 규모 감소는 처음
체리피커 양산 우려
증권업계 관계자: "1~2% 차이가 증권사 수익 만든다" "수천억원 수익 포기"
"신규 고객에게만 혜택 제공, 기존 고객 차별 문제" "체리피커만 양산, 실속 없을 수도"
"신규 고객 유치 위한 특판 상품 출시, 장기적으로는 업계 전체에 부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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